이등병의 편지 (二等兵的信) 감광석(金光錫)
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
「離開家搭上火車,前往訓練所的那天
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
拜別了父母,走到家門外的時候心中彷彿有些遺憾。
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
一株草,還有朋友的面孔,一切猶新
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
現在重新開始,青春歲月的人生。
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
朋友呀,等我入伍之後別忘稍封信過來
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
好讓我不忘記和你們共度過的美好時光
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
隨著火車時刻到來,雙手緊握的熱度
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
隨著汽笛聲淡去,逐漸縮小的身影
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
現在重新開始,青春歲月的夢想。
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
看著剪短的頭髮,一開始覺得可笑
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
鏡子裡映出我的臉,表情卻變得僵硬,直至心底
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
爬上後山,不知道是不是就能望見家鄉的小鎮
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
當號角聲在寂靜的夜空裡響起,
이등병의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
一封二等兵的信,細心地折好寄出。
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
現在重新開始,青春歲月的夢想。」
這首別具意義,由已逝歌手감광석金光錫所演唱的「二等兵的信」,是大韓民國健壯的男性在入伍前必定會唱的歌曲,就像是台灣習慣在畢業典禮上唱著「萍聚」一樣。
韓國的當兵役期一般為兩年兩個月。聽著這首「二等兵的信」,對同樣有兵役制度的台灣男生而言,應會很有共鳴感。
1964年出生,在1996年就自縊結束年輕生命的 Kim Kwang Seok,以口琴作開始及用一支結他清清的伴奏著他的獨唱,沈醉在他幽幽的歌聲之中,彷彿聽他訴說著對人生透徹的洞悉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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